금융위원회는 15일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는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선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I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운영제도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6개 증권사는 향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한국성장금융, 한국증권금융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각종 금융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 IB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지정 효력은 2년간 유지된다. 다만, 지정 증권사가 중기 IB업무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지정 1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정 취지에 맞지 않게 실적이 미진한 증권사가 있을 경우 지정을 취소하고, 탈락 증권사와 이번 1차 지정 미신청회사를 포함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규 신청공고 및 재평가를 실시해 새로운 회사로 교체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된 KB투자증권은 최근 KB금융지주로의 인수가 결정된 현대증권과 합병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는 경우 자격이 상실됨에 따라 다른 증권사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증권사가 1년 이내 합병할 경우 금융위의 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최근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이번에 지정된 6개 증권사 외에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KTB투자증권으로 교체된다. 1년 후 합병 시에는 신규 신청공고 및 재평가 절차를 거쳐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증권사가 새롭게 추가지정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중기특화 증권사가 전담 중개하는 PEF·벤처펀드 LP지분 거래시장이 개설되면 펀드투자자의 조기 자금회수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