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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사장 “‘내집연금 3종세트’로 주택연금 가입자 1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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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4.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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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내집연금으로 노인 소비 활성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국판 양적완화 필요성에는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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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내집연금 3종 세트’로 올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1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집연금 출시로 60세 이상인 노년층의 소비생활이 늘어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1일 김 사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택금융공사 간담회’에서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중 부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일시금을 받아 생활하는 상품도 있다”며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되면 1000건 이상, 많게는 1만건까지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이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16% 되는데, 이들 계층은 고정자산 형태인 집은 있지만, 돈은 전혀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내집연금으로 바꿔주면 노인들의 소비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금을 일부 인출한 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40~50대의 주택연금 조기 가입 허용 등의 상품이 담겼다.

이날 김 사장은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노인들 대부분은 본인이 돈을 안쓰더라고 집 한채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식이 아직 강하다”며 “주택연금의 개념은 ‘대출’이긴 하지만 평생동안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면에서 ‘공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소득 대체율은 40% 수준인데 반해 우리나라 소득 대체율은 21% 정도다. 이에 김 사장은 주택연금 가입이 활성화 될 경우 국내 소득 대체율이 OECD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여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건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이를 찾는 수요가 꽤 많기 때문에 발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서 MBS를 사는 게 맞는지에 대한 필요성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구체성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서는 “인사와 관련해서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으면 제도적으로 고쳐나갈 것”이라며 “지난해말부터 직원 평가 방식 개선 문제와 성과주의 문화 확산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직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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