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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일감부족 심화… 올해 버틸 체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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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5. 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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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주물량이 예년의 50~60%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발주 절벽 상태에서 버틸 체력을 갖추기 위해 수주보다는 안정적인 인도 여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선박·해양플랜트 발주물량은 544억달러로 예상 된다. 이는 2010년~2015년 평균 발주의 50~60% 수준이다. 발주물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2659억달러 대비해선 1/5 수준이다.

조선업계는 1분기를 맞아 쇼크는 벗어났지만 하반기 상선 흑자와 해양 수익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추설비의 추가 인도지연 및 취소 가능성, 해양 생산설비 인도 여부와 수익성의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 하반기 상선은 탱커와 가스선이 변수이고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은 침체로 약 20%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 이외의 이슈로는 경영환경을 바꾸기는 무리”라며 “특히 해양부문은 육해상 모두 E&P 투자가 위축되고 있어 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구조조정 골든타임을 향후 6개월로 보고 있다. 수주부진과 인도지연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잔고는 1.7년으로, 만기 CP와 회사채 등을 따진 결과다.

업계에선 저유가 이후 선박가격과 해양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후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일감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조선3사의 최대 리스크는 2018년 인도량 절벽에 들어섰을 때다. 해양시장 회복에는 3~5년이 소요되고 현재 조선업계 인력대비 발주 예상량은 75% 수준이다. 25% 전후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이유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부진은 공통이고 버틸 체력은 현대중공업이 가장 낫다”며 “현대중공업은 10분기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호조, 배당금 유입과 유동성 안정성 등이 3사 중 가장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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