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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품별 수급 전망과 적정 설비, 철강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발적 보고서 작성에 동참키로 한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동부제철·대한제강·한국철강 등 7개사로 알려졌다.
연구 보고서는 오는 7월쯤 나올 예정이며 정부는 8월부터 기업활력 제고법과 원샷법에 따라 세제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도울 예정입니다. 용역과 별도로 철강업계는 지속적인 구조 혁신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올해 35개 계열사를 정리할 예정이고 동국제강·현대제철은 품목별 재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국제강은 올 1분기 4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하며 실적부진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부채비율을 189.9%까지 줄였고 이자보상배율은 1.87로 재무구조 건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철강업체의 자발적 구조조정에 가장 큰 걸림돌은 동부제철의 당진공장 입니다. 2014년 가동 중단이후 LG상사가 중간에서 이란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회사측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동국제강이 폐쇄조치한 포항 후판 1·2공장 처리문제도 추후 도마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먼저 구조조정에 나선 조선업계와 마찬가지로 인력감축 및 비용 절감에 따른 사회 여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에 나선 지역 철강업체의 계열사와 외주사·협력사 등 중소기업들은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등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도 만만찮을 예정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까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아시아 철강업계가 거대한 격랑 속에 합류 했습니다. 승자가 되기 위한 체질개선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 정부도 이를 도와 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