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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산업·하나·우리·국민·농협·신한·경남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화펀드는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분율 75% 이상 동의했다. 출자전환 규모는 무담보 일반채권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 50% 등 약 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 해운동맹 가입을 조건으로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출자전환 안건의 통과는 채권단이 먼저 고통 분담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해외 선주들의 용선료 인하 합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30일이 마감시한으로 알려진 용선료 협상의 결과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대상선 협상단은 지난 18일 단체협상에 실패한 이후 선주들을 대상으로 개별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단은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 선주들의 손해가 커진다며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선주들은 다른 선사와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용선료 협상이 난항을 겪는 점을 인정한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낙관도 비관도 하고 있지 않지만 (용선료 협상이)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엔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와 내년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8043억원의 채무재조정 방안이 논의된다. 금융권에선 사채권자 집회의 향배가 용선료 협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