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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DB 가입 10년간 중남미 조달시장서 10억달러 사업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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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5.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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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05년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이후 10년간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국가 조달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1일 IDB와 공동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신탁기금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작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작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엑센추어가 24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성과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재부 측에 따르면 한국이 IDB를 통해 운영한 신탁기금은 다양한 측면에서 중남미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선 중남미 브로드밴드 개발 촉진 사업, 남미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사업 등 그간 진행돼 온 지원사업 대부분이 중남미 각국의 개발 우선순위와 부합되게 설계·집행됐고, 다수의 사업들이 IDB의 차관사업이나 여타 IDB 사업으로 연계·발전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신도시 설계 및 시행사업은 IDB의 ‘지속가능한 도시 이니셔티브’로 발전돼 중남미 지역 71개 도시의 환경친화적 도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통계청이 참여한 중남미 국가통계시스템 강화지원 사업 등 한국 기관들의 신탁기금 사업 참여도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노하우를 공유·전파함으로써 수원국의 정책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우루과이 지적도 등록시스템 구축, 니카라과 최초의 광역통신망 교육센터 설립 등 신탁기금 사업도 우수한 국내 인력·기업들의 중남미 지역 진출 확대는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갖춘 컨설팅사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신탁기금 사업의 성과를 평가한 것”이라며 “한국 신탁기금의 중남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 역할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탁기금의 중남미 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IDB와 신탁기금 운영 관련 협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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