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해당 자구안에는 하이투자증권 매각 시기를 올해로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 규모는 약 3조원 수준으로 2018년까지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을 시행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2018년까지 부채비율을 현재 134%수준에서 10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내년에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로 시기를 앞당겼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1500명을 내보낸데 이어 현재 과장급 이상과 생상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주부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현대중공업 실사를 진행중이다. 실사 결과는 다음달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자구안을 승인했다”며 “연내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DB산업은행에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도 통과됐다.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거제도 삼성호텔 및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유가증권 매각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자구안에는 인력 감축과 보유 설비 축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산은은 현재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삼성중공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초 결과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