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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은 2014년 12월 취임할 때부터 임기 내 민영화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이번 상반기는 우리은행 주가를 올려 매각을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IR를 실시한다. 이번 IR는 도쿄에 위치한 연기금과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6곳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2월에는 싱가포르와 유럽 등에서 31곳, 지난달에는 미주 지역에서 10여 곳의 투자자를 만난 바 있다.
이 행장의 잇따른 해외 IR로 인해 우리은행의 민영화 작업은 국내외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선 IR로 인해 외국인의 지분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지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IR는 당초 계획엔 없었지만 일본 측의 요청으로 이 행장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올해 초 8820원으로 시작한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원(3일 종가 기준)으로 13.4%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업 지수는 4.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동안 이 행장이 민영화 추진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IR를 실시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은행장의 임기는 통상적으로 3년이지만 이 행장은 2년에 불과하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그에게 임기 내 민영화 완료를 주문한 것이다. 이제 임기가 6개월가량 남은 이 행장이 이번 IR를 바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