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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해양 5.3조원 규모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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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6. 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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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산업은행이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자구계획안을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수립한 1조8500억원의 자구계획에 3조4500억원을 추가한 것이다.

추가 자구계획의 목적은 과거 5개년 수주 실적 대비 50~70% 수준의 신규 수주와 매출 규모 10조원 미만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자원의 효율적 재편이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인력·설비·자회사 등 생산요소를 축소하고 기업 문화와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보상체계(성과연봉제·직무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직영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고 임직원 임금 20% 반납을 실시한다. 직영인건비도 30% 이상 절감한다. 아울러 조선업 최초로 성과연봉제(사무기술직)와 직무급제(생산직)를 도입한다. 이익이 날 경우에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국내외 자회사 14개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매각한다. 서울 본사는 옥포로 즉시 이전하며 생산 능력의 30%를 축소할 예정이다. 플로팅 독 2기와 비영업용자산을 매각하며 회사의 자원·역량을 조선업 본업과 관련된 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수선 사업부문은 물적 분할하여 자회사화한 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 또는 기업공개(IPO) 등을 통하여 유동성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자구안과는 별도로, 수주 절벽이 장기화하고 해양플랜트 인도 관련 리스크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도 마련하기로 했다.

산은은 “채권단은 이미 수립한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을 이행함으로써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영관리단과 함께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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