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반 확충, 유통망 확대, 신품종 개발 추진
아직 국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관련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유통망 확대와 새로운 품종 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해 관상어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힐링과 문화가 있는 관상어 산업을 수산업의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상어는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애완동물의 하나로 꼽힌다. 해수부에 따르면 관상어 세계시장은 약 45조원, 국내 시장은 약 4100억원 규모이고 관상어산업은 연평균 7~8%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상어는 품질에 따라 수억원까지 거래되는 등 유통, 관련용품, 수족관 관리, 전시산업 등 전후방 산업의 폭이 넓어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상어 산업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관상어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단잉어와 금붕어 등을 많이 기르던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관상어 산업은 호황을 보였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이 같은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조의 공기정화·천연가습기능, 아동의 정서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관상어 수요가 다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관상어 양식업체 수도 166개로,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관련 온라인 동호회와 동호인도 각각 90여개, 50여만명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아쿠아리움이 잇따라 문을 열어 전국 14개로 늘어나면서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상어가 국민 여가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해수부도 고급 관상어 품종개량 및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 권역별 양식벨트화 사업 추진 등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상어 생산·유통·수출을 원스톱으로 하는 생산·유통단지를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해 국내 관상어 시장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제2회 관상어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관상어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300개 이상의 국내외 작품이 출품돼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중국 등 해외 바이어 50여명도 참가해 수출상담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웰빙문화 확산에 따라 관상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구개발, 산업박람회 활성화, 아쿠아리움 연계사업 발굴 등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