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탄 공급예정지는 적정 분양가가 성적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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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동산114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1만3951가구가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아파트는 지난달 포스코건설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2차, GS건설 동탄파크자이, 동원개발 동탄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 분양을 시작으로 이달 한신공영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가 분양 중이다.
한신휴플러스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를 제외한 나머지 분양 단지는 모두 ‘완판행진’ 중이다.
지난달 분양한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2차와 동원로얄듀크1차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71.95대 1, 23.23대 1을 기록, 경기도 평균 청약경쟁률 4.97대1을 훌쩍 뛰어 넘어 완전판매됐고, 평균 청약률 1.81대 1로 분양 초기 우려를 샀던 동탄파크자이도 현재 90% 이상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분양 열기는 부동산업계의 애초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지난해말 금융권 대출 강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업계에서 내다본 올해 분양시장 전망은 불투명했다. 동탄2신도시에 분양계획을 세웠던 건설사들 대부분이 분양 성수기(3~4월)를 그냥 보내며 공급을 늦춰왔다.
하지만 탈출구 없는 서울 전세난과 수도권 신도시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자급자족형 도시면서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한 동탄2신도시의 잠재적 가치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강남권 출퇴근 거리를 좁히는 동탄역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탄역은 수서발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KTX 복합환승역으로 인근 동탄 테크노밸리와 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함께 인구유입을 촉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달 말 1988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올 4월까지 서울을 떠난 전출자 중 58%가량은 경기도로 전입신고를 했을 정도다.
수요가 몰리며서 웃돈도 형성됐다. 북동탄 내에서 동탄역이 가까운 동원로얄듀크1차와 더샵센트럴시티2차는 3.3㎡당 1200만원대로 분양돼 다른 지역보다 100만원가량 비싸게 공급됐으나, 현재 동원로얄듀크1차는 4000만~5000만원, 더샵센트럴시티2차는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특히 더샵센트럴시티2차는매물이 귀하다.
동탄2신도시 인근 M 공인중개소 대표는 “동탄2신도시의 부동산 열기는 내년이 지나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만 1만가구 이상 쏟아지지만 바로 옆 동탄1신도시에서 갈아타려는 수요와 전세난을 피해 서울서 오는 사람들이 공급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 성적은 적정 분양가 책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북동탄 분양이 막바지에 달해 다소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남동탄 중심으로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초 ‘동탄2신도시 주택 분양위험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적정 분양가를 3.3㎡ 당 1100만원대로 평가한 바 있다. 이는 분양대행업자와 공인중개업자들이 꼽은 적정 분양가와 같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동탄2신도시가 아무리 인기가 있더라도 3.3㎡ 당 1100만원선 이상이면 분양이 힘들 수도 있다”며 “남은 공급지인 리베라CC 남쪽에 있는 남동탄의 경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구역을 빼곤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