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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조선사들이 몰려있는 경남 지역의 경우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실업률 상승폭도 확대돼 고용절벽 우려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늘었던 4월에 이어 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세가 지속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는 물론 올해 1~3월까지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세는 꾸준히 10만명대를 유지해온 것과 비교해보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두 달 연속 큰 폭의 둔화세를 보인 것은 수출부진 지속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구조조정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증가세가 유지되겠으나 수출 부진, 구조조정 본격화로 고용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은 조선소 등이 밀집한 경남 등 영남 지역이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경남 지역 실업률은 3.7%로 1년 전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다른 조선소 밀집지역인 울산의 실업률도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기업구조조정 영향이 아직 크게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경남 지역처럼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실업률도 늘어나는 등 구조조정 영향이 일부 나타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