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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청와대·국회 세종시로 옮기는 개헌 논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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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16. 06.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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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북부권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간담회서 입장 밝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규제 문제의 해법으로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는 내용의 개헌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15일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북부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간담회를 열고 “최근 개헌논의가 뜨거운 것 같다”며 “현 정치구조로 가선 안된다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헌과 관련해 추가했으면 하는 게 있다”며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여러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 비효율이 굉장히 심각하다.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4년 후인 2020년에는 1700만이 되는데 수도권을 다 합하면 전 인구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국가균형발전이란 중요한 국가 가치 실현을 위해서라도 수도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 지역의 야당 국회의원들도 공감의사를 밝히며 문희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갑)은 “개헌의 필요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수도권 문제해결을 위한 개헌논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취지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 또한 “비수도권의 반발로 수도권 규제나 기타 규제를 풀어내는 게 쉽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가 경쟁력 창출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청와대와 국회 이전,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조정 등을 개헌과 연계시켜 풀어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동의했다.

또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도 “국토균형발전은 정말 미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개헌논의는 권력 구조개편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수 있는 내용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부지선정과 관련해 남 지사는 가능한 이번 달 안으로 부지선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호(더불어민주당·양주), 유은혜(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 조응천, 김한정, 문희상, 박정 등 6명의 국회의원과 이성호 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등 7명의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들이 함께해 북부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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