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3일 선수들기 중단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등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SCC)와 영국 인양 컨설팅업체 TMC, 학계 및 관련업계 등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장 옌 SCC 부사장이 당초 기상예보와 달리 13일 새벽부터 강한 너울이 10시간 이상 지속돼 정상적인 작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14일 오후부터 기상악화가 예보돼 선수들기를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CC는 TMC와 함께 선수들기 작업 중단 후 선미 측에 설치 예정인 리프팅 빔 2개(하중 1000톤)를 설치해 하중을 보강하기로 13일 결정했고, 14일 새벽 4시경 선수에 리프팅 빔 2개 설치를 완료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당초 강한 너울에 따른 크레인의 상하운동으로 총 5개 와이어 중 3개의 와이어가 선체를 파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지만 선체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에서 2개의 와이어가 선체를 파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선체 갑판부 두 군데 약 6.5m, 7.1m 길이의 손상도 파악됐다.
이후 현장에서 수차례 기술회의를 거치면서 기존 방식대로 와이어로 선수들 들어 올리되 선체손상 재발방지를 위해 손상된 선체부분에 길이 5m×폭 1.5m×두께 71.7mm의 특수보강재를 설치해 작업을 재개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리트핑 빔 활용방안은 선수를 들 때 빔과 연결된 와이어가 여객실 데크를 손상시킬 수 있어 와이어로 다시 선수를 드는 방법이 위험성이 적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하이샐비지는 특수보강재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제작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일정 단축을 위해 유속이 감소되는 중조기 이후 이달 24일경 작업을 재개해 다음 소조기 28일경 전에 선수들기를 완료하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국내 선체인양 기술자문단과 TMC 간 사전 공동 기술검토 후 선수들기 공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기상악화에 따른 작업선단 피항, 고무 폰톤 고박장치 보완 등으로 인한 3차례 연기, 너울로 인해 1차례 추가 연기로 당초 7월 말 인양을 목표로 한 공정은 8월 이후로 순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확한 지연 일수는 내주 선수들기 및 후속작업인 선미부 리프팅 작업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향후 일정이 더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지연된 일정을 최대한 만회할 수 있도록 인원과 장비를 확대?보강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