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5월 1만1958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인구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5월말 현재 서울 인구는 999만5784명으로 줄어들어 28년간 이어져온 인구 1천만 시대를 마감했다.
서울 인구 1000만명 선이 붕괴된 것은 전월세 등 갈수록 높아지는 주거비용 문제로 인근 경기도 등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감소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월 순유출되는 인구 수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 1월 6만9000명이었던 서울 순유출 인구는 2~3월 8만명대로 늘었고 4월 10만명 선을 넘어 5월 12만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서울 외에도 부산(1719명), 대구(1191명), 대전(963명) 등 7개 시도에서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는 5월 한 달간 1만377명이 주민등록 이전을 해 가장 많은 순유입을 보였다. 높은 전세금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 중 상당수를 유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과 제주가 각각 2278명, 1458명의 순유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5월 시도별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1.0%를 기록했고, 제주와 경기가 각각 0.23%, 0.08%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0.12%로 가장 높은 순유출 비율을 기록했고, 대전(-0.06%), 대구(-0.05%) 등도 마이너스 비율을 보였다.
한편 5월 한 달 동안 이동자 수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1만7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8.5%, 시도간 이동자는 31.5%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시도내 이동자는 4.0% 줄었고, 시도간 이동자는 0.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