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철강 무역대전’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편지에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일부 선진국들도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포스코는 철강 제품의 약 절반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 동남아 등 포스코 주력시장으로 무역규제가 확산되면 우리 수출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다”며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무역장벽이 낮은 국내 시장으로 수입재 공급이 몰리는 것도 위협 요소”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또 “과거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했을 때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경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대응 전략으로 “각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을 주시하며 현지 철강업계와 통상 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아울러 “내수시장 측면에서도 국내 철강업계와 무분별한 저가 철강재 수입에 대한 국내 제도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며 “공정한 내수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