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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2년만에 ‘직원 보상 체제’부활…영업 능력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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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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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영업 강화를 위해 2년 만에 임직원 평가 보상제를 부활시켰다. 실적 좋은 직원들에게 포상을 해 하반기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나 펀드 판매 등 수수료 수익을 시중은행만큼 끌어올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실채권 정리(빅배스)를 앞두고 충당금을 쌓을 뿐 아니라 연말 흑자 달성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란 분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개인별 영업 판매 실적에 따라 시상하는 제도인 ‘리테일 메리트’를 재도입했다.

리테일 메리트는 여·수신과 방카, 펀드 등 13가지 이상 항목을 점수화해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직원들을 시상하고 표창하는 농협은행의 제도다. 하지만 2014년 농협은행은 종합적인 실적 관리 체제를 새롭게 도입하려다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리테일 메리트도 시행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조선과 해운업체에 대한 부실 대출로 올 상반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농협은행은 내부 직원들의 사기 충천을 위해 해당 제도를 재추진한 것이다.

특히 출범 4년차밖에 되지 않은 만큼, 농협은행은 올해를 ‘마케팅 붐’의 해로 삼고 전 직원들의 영업 능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농협은행의 방카 및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는 시중은행보다 적다. 2014년 농협은행의 방카 수수료 수익은 987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06억원으로 8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펀드 등 수익증권 수수료 순익의 경우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농협은행은 펀드나 방카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판매 능력을 전 직원이 키울 수 있도록 리테일 메리트를 통해 강력히 주문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도입한 리테일 메리트에는 소상공인 대상 공제제도인 ‘노란풍선 공제’ 등의 항목이 추가됐으며 시상금도 전보다 많아졌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리테일 메리트에서 시상한 직원들은 총 338명이며 앞으로 매달, 상·하반기 등 실적 좋은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여신 심사 리크스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면, 하반기에는 전 직원이 마케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1년 6개월 만에 리테일 메리트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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