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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이같이 보도하고 “이 가운데 10개의 정부 지원 대학은 50억 루피(863억원) 재정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500억 루피는 지난 2월말 발표된 2017 회계연도 예산에 반영됐다.
20개 대학은 10개 국립·주립대학과 새롭게 설립되는 10개 사립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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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적자원부가 10~15년 후에 평가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학이 ‘월드 클래스’가 되기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조정하게 했다.
총리실의 이 같은 계획은 인도 대학이 세계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20일 영국 교육잡지 타임즈 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16년 아시아 대학 랭킹’에서 인도 대학 가운데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주 벵갈루루(Bengaluru) 인도과학원(IISc)이 27위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봄베이(Bombay·43위)·카라그푸르(Kharagpur·51위)·델리(Delhi·60위)·마드라스(Madras·62위)·루르키(Roorkee·65위)·구와하티(Guwahati·공동 80위) 인도공과대학(IIT)이 그 뒤를 이었다. 웨스트 벵갈(West Bengal)주 콜카타(Kolkata)의 자다브푸르(Jadavpur) 대학이 84위로 일반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톱100에 들었다.
이 같은 성적은 인도 대학, 특히 구글·마이크로 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IIT의 세계적 명성에 비교하면 의외다.
포항공대·서울대·카이스트가 각각 8·9·10위로 아시아 톱10 대학에 든 것을 감안하면 인도 대학의 국제 경쟁력 저하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와 관련, 아누라그 쿠마르(Anurag Kumar) 벵갈루루 IISc 학장은 경쟁대학인 일본 츠쿠바 대학에는 1761명의 외국인 학생과 156명의 외국인 교수가 있는데 IISc에는 34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을 뿐 외국인 교수는 1명도 없다고 했다.
로담 나라심하(Roddam Narasimha) 벵갈루루 고등과학연구소 자와할랄 네루 센터(JNCASR) 명예교수는 “1980년대에는 한국·중국 대학이 우리보다 뒤쳐져 있었다”며 “지금 그들은 외국인 교수를 영입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급여 때문에 인도에는 오지 않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