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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화학회사들의 생존법… 메가 트렌드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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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7. 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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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들이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화학회사들이 생존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유화학 본연의 기술력을 갖추는 한편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를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장사업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지, 향후의 성장기회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변화를 추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본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물론이고 견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 역시 위기 의식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나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좋은 성과를 냈음에도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화학산업은 특성상 수요산업 기반이 매우 광범위합니다. 이 때문에 신제품이나 신사업을 구상하는 데 있어서 미래의 환경 변화나 수요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화학회사들은 전기차배터리나 태양광,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등 바이오산업까지 미래지향적인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명시적이든 아니든 메가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며 이를 반영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비장하게 발표하곤 합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면 손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다우케미컬과 듀폰의 충격적인 합병 발표도 같은 맥락입니다.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성공여부는 아직 가늠할 순 없지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지위를 구축하고 보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화학기업들은 중국 화학산업과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업환경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화학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멈추지 않는 혁신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화학업종에 대한 경게와 기술에 대한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의 변화에 집중하고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도 돌아봐야 합니다. 저유가로 수익이 좋은 이때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할 때입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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