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 더 제공하는 것에서 1대1 맞춤형까지 진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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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는 가변형 변체를 활용한 아파트가 있다. 입주자가 각기 내부구조를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변형아파트다.
호반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를 통해 한 가구당 가변형 벽체 2개를 두는 설계를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한 가구당 한 개 정도만 제공하던 것을 더 늘린 것이다. 거실 전체 확장, 거실 일부 확장, 침실 확장, 확장 미적용 등 네 가지 형태의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는 가변형 벽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활용을 목적으로 한 평면 상품도 선보였다. 올초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공급한 디하우스(D.House)는 처음부터 기초 내력벽만 짜놓은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 가변형 벽체를 통한 방과 거실의 통합·분리가 아닌 가구 구성원 수와 기능에 따라 공간을 처음부터 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알파룸이나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활용을 꾀하는 곳도 있다.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 100㎡ 타입에 거실에 추가방을 제공하는 한편 안방 드레스룸 안쪽도 추가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쪼개서 쓰거나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 푸르지오에 ‘생애주기별 붙장이장’을 유상으로 적용해 유아기·학령기 자녀나 부부중심 등 가구 구성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공사만이 아니다. 시행사인 피데스개발은 지난 3월 힐스테이트 삼송을 공급하면서 가족 수에 따라 공간을 나눠 쓸 수 있는 자체 상품을 개발했다. 종합부동산개발업체로 안착하기 위해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상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삼송 전용면적 84㎡ C의 경우는 현관에서 집으로 통하는 입구가 2개다.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재택근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원 수나 용도에 따라 별도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가변형 벽체를 통해 한두개 평면을 더 선택할 수 있게 한 정도지만 향후 1대1일 맞춤형도 나올 수 있다”면서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주거양식도 바뀌는 만큼 건설사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