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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전·월세로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고 대학생 등 1~2인 가구는 독립적인 생활과 주거안정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분임대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아파트 한 채에 출입문, 주방 등을 따로 구성해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서울 동작구와 마포구에서 부분임대 아파트 공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작구는 중앙대가 있는 흑석뉴타운을 중심으로 부분임대 분양아파트들이 선보이고 있다. 마포구는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의 대학교들이 자리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동작구는 흑석뉴타운 재정비 촉진 계획 수립 단계에서 부분임대가 추진됐다. 중앙대 등이 자리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했다는 게 동작구 측의 설명이다.
흑석뉴타운은 1510가구의 부분임대 물량이 분양됐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역별 부분임대분은 △1구역 157가구 △2구역 196가구 △3구역 320가구 △6구역 34가구 △7구역 322가구 △8구역 77가구 △9구역 404가구 등이다.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은 7구역 재개발 단지로 322가구가 부분임대로 지어진다. 일반물량 부분임대분은 △72㎡ 25가구 △84㎡C 156 가구 등이다.
부분임대 아파트는 계약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전주택형 1순위 청약을 마감하고 지난달 정당계약을 시작한지 4일만에 완판됐다. 8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전체 545 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 84㎡E 62가구 △110㎡ 15가구 등 77가구에 부분임대가 들어간다. 일반 부분임대 물량은 32가구였다.
앞서 6구역을 재개발해 2012년 12월 입주를 마친 흑석한강센트레빌 2차는 전용면적 84㎡ 부분임대형이 보증금 1000만~1500만원, 월세 8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흑석뉴타운 ㅎ부동산 관계자는 “일반 원룸 다세대 주택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안전해서 부분임대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마포지역에도 부분임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마포구 신수동에서 분양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1015가구 중 46가구가 부분임대로 공급된다. 서강대가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지하철 경의선 서강대역과 가깝다.
9월 분양예정인 신촌그랑자이도 84㎡C 87가구를 부분임대로 내놓는다.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인접해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부분임대에 따른 인센티브는 없지만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 지속으로 임대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부분임대 아파트 공급은 앞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분임대 수입은 수익형 부동산과 달리 생활비를 일부 충당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분임대 아파트 자체가 새로운 주거형태이기 때문에 집주인과 세입자 간 생길 수 있는 분쟁은 해결과제다.
권 팀장은 “분쟁 요소를 살피고 개선한다면 부분임대 공급이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