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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 ‘이동성’ 초점…도요타·혼다 외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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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7.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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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보행보조 착용로봇
현대자동차 연구원이 보행보조 로봇을 착용하고 이동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업체들의 미래 먹거리로 평가되는 로봇 개발 분야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의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인간형’과 ‘생활 편의 향상’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2019년부터 가정용 로봇 대량 생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보행에 불편을 안고 있는 이동 약자를 위한 보행보조 착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착용로봇은 인체의 동작 의도를 감지해 그 동작에 인체 근력을 보조하거나 증폭시킨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봇 자체가 아닌 미래 자동차의 선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라며 “현재로선 가정용 로봇 개발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도요타 같이 대량 생산 계획도 없다”며 “로봇 관련 핵심기술도 특허 등록하면 경쟁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타로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도요타는 2020년까지 가정용 로봇 총 1000대가량을 생산, 월 9만 엔(약 101만 원)에 일반 가정에 임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집안 청소와 고령자 생활 보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60㎝의 팔을 이용해 펜이나 컵 등 물건을 줍고 이동시킬 수 있다.

도요타는 올해 1월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회사 도요타리서치센터(TRI)를 설립하고 가정용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ASIMO kick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가 축구공을 차고 있다 / 제공=혼다코리아
2000년 혼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진보한 보행 로봇으로 평가되는 ‘아시모(ASIMO)’를 처음 선보였다. 현재 아시모는 따로 조작하는 사람 없이 계속적으로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자율 행동 제어기술을 통해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달리기·한발 뛰기· 뒤로 뛰기·계단 오르기·공차기 등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한 섬세하고 민첩한 손놀림은 물론 간단한 수화도 가능하다. 상황 인지 능력도 뛰어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사무실이나 공공 장소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로봇 산업 자체가 자동차 업체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도 이동성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로봇 연구개발 능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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