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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는 전기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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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7. 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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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 주행사진 (19)
아이오닉 일렉트릭 / 제공=현대자동차
판매량이 주춤하던 국내 전기차 시장이 모처럼 반등 포인트를 찾았다. 정부가 전기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촉진과 신차 출시를 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779대로 전년 동기(946대) 대비 18% 줄었다. 정부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8000대로 잡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지난해 1500만원이었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올해 1200만원으로 감소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급속충전기 요금을 4월 11일부터 ㎾h당 313.1원씩 부과한 것도 한몫 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국내 신규 차량의 5%인 8만여대를 전기차로 보급해 4년 후 국내 누적 보급 대수를 25만대까지 늘릴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주행거리·인세티브·충전기 등 전기차 보급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줄여, 저변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200㎞ 미만인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두 배 이상인 400㎞로 늘리는 ‘고밀도 전지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보조금를 1400만원으로 늘려 즉시 시행키로 했다. 취득세·통행료·주차요금·보험료 등 각종 요금도 감면된다.

올해말까지 서울과 제주에 2㎞당 공공급속충전기 1기, 전국 4000개 아파트 단지엔 3만기의 완속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제주도의 경우 내년까지 충전기(급속·완속) 요금을 한시적으로 무료화한다.

완성차 업체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벗고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에 집중한다. 지난달 관공서 등에 131대 납품을 시작으로 이달 6일에는 일반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이 차는 1회 충전시 191.2㎞(도심 206·고속 173)를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Renault Twizy 4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 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 출시한다.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80㎞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트위지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초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도심 무공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대중교통의 보완 수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인 니로의 전기차 모델을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전기차 계획이 없었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의 SUV 열풍을 겨낭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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