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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는 연평균 9765억원이다. 2012년 1조7048억원, 2013년 1조225억원, 2014년 9100억원의 생산 차질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엔 3차례 부분파업 등으로 예년보다 적은 2687억원의 피해가 있었다.
전날 노조는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고 13일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0일에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부분파업 형태로 공동파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5일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 등은 임금 협상과 무관한 사항”이라며 “특히 승진 거부권은 회사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7.6%로 전년 동기의 39.2%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239만3958대로 0.9% 줄었다. 내수는 4.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1.8% 줄었다. 특히 국내 생산·해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게 컸다. 이 같은 상황에 노조의 파업은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 501만대 달성에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과 달리 현대차는 매년 ‘노조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파업이 발생하면 하루에 60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4년을 제외하고 매년 파업이 발생했다. 누적 매출 차질은 15조원에 육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