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재편되는 글로벌 철강업계, 대규모 M&A 진행 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716010007418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7. 16. 22: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유럽과 중국의 철강사들이 공급과잉 완화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는 등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총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철강업계 따르면 유럽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가 각각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유럽시장 양분을 추진 중이다. 세계 1위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지난달말 이탈리아 철강업체 마그체갈리아와 함께 이탈리아업체 일바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바는 단일 규모로는 유럽 최대 제철소지만 적자가 지속되며 낮은 가동률을 보여왔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르셀로미탈은 일바 인수 후 유럽 내 2번째로 큰 철강시장인 이탈리아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영국내 최대 철강회사인 타타스틸은 지난 3월말 영국 사업부문 철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저가 철강재 및 수요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데 따른 결과다. 이후 지난 11일 유럽 점유율 2위 철강사 티센크루프는 타타스틸 및 다른 회사들과 함께 유럽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의 유럽 합작법인 가능성에 대해 높게 보고 있다.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의 딜이 성사 된다면 유럽 내 판재류 시장은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의 양분체제로 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악화 및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시장 개편을 통해 가격 안정화 및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생산량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지난 6월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4500만톤, 2017년 35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 감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국유 철강업체들의 생산능력을 2017년까지 10%, 2020년까지 15% 감축할 것을 발표했다.

중국 철강업체 바오강은 지난 6월26일 우한강철과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12일 2016~2018년까지 생산설비 920만톤 감축안을 발표하며 정부의 과잉설비 폐쇄 조치에 동참했다. 바오강은 올해 바오강홀딩스의 150톤급 전로 3기 폐쇄 예정이다. 이후 2018년까지 상하이불수강의 고로2기와 전로2기, 전기로 2기 등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바오강특수강 및 난통강철 등의 다양한 설비도 폐쇄할 방침이다. 지방정부들이 세운 구체적인 목표수치들은 7월 중순 이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에서 경쟁력을 못 갖춘 철강사들이 무너지고 이들을 사들이는 방식의 인수합병이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체 생산량 자체는 줄고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회사가 살아남아 대형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