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 이후 6개월이 지난 올 상반기 대중국 수산물 교역은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 중국 수산물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대 중국 수출액은 1억7000만달러(6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2%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5억9000만달러(38만톤)으로 약 3.9% 늘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올 상반기 대 중국 수산물 무역적자는 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개별품목으로는 삼치·대구·김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삼치 수출액은 1800만달러로 전년보다 43.7% 늘었고, 대구(1200만달러)와 김(3100만달러)도 각각 17.3%, 17.2% 증가했다. 전복(300달러) 등 올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 신규품목도 전체 수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수입은 갈치·까나리·오징어·문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과 유사하거나 감소했다. 1700만달러어치가 수입된 까나리는 전년보다 90.8% 늘었고, 오징어(1800만달러)와 갈치(2300만달러)는 각각 60.5%, 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 중국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현지수요 증가와 우리 측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수입의 경우 갈치·까나리·문어 등 일부품목이 늘어난 것은 국내 생산이 감소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