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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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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7.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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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2조8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본계약에 해당하는 일괄도급계약에 대해 단독으로 협상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사가 지난해 6월 발주한 연산 약 300만톤 규모의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입찰에 프랑스 테크닙(Technip),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FLNG는 해상에 계류하면서 천연가스의 생산과 처리, 하역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선박형 해양설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단독 협상 중이고 연내 본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수주 관련해서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ENI사가 개발하는 모잠비크 동쪽 해상 4구역의 천연가스 예상 매장량은 85조입방피트에 달한다. 해당구역에는 ENI의 자회사인 ENI이스트아프리카가 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0%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와 포르투갈 에너지회사인 GALP, 모잠비크 국영석유회사인 ENH가 각각 10%씩 가지고 있다.

총 사업규모가 54억달러(약 6조2000여억원)에 달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 입찰에는 국내 조선 대형 3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들었지만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올해 1분기부터 ENI 측과 구체적 사업계획을 놓고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25억달러(2조8000여억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이 사업을 최종 수주하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밝힌 올해 수주 목표액인 53억달러의 절반가량을 채우게 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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