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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누계 판매 대수는 5500여대다. 하지만 2006년 200대 수준이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지난해 4만5000여대로 10년 만에 220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의 미세먼지 문제,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게 현대차의 분석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투싼수소연료전지차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에게 긴급 충전을 하는 ‘찾아가는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반기 제주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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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고 고객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공용충전기 260여개)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에 구축된 공용충전기의 28%에 해당한다.
류창승 현대차 마케팅 이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감과 충전소 부족 등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며 “이 같은 충전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도 강화한다. 지난달 관공서 등에 131대 전달한 데 이어 이달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고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60%대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올해의 경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 8000대임을 감안하면 48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강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1㎞)다. 경쟁차종의 최대 주행거리는 기아차 쏘울EV 148㎞, 르노삼성 SM3 Z.E 135㎞, BMW i3 132㎞, 닛산 리프 132㎞ 등이다.
아울러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계획은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 보급’ 계획을 밝혔다. 여기엔 구매 보조금 200만원 증액, 서울·제주지역 2㎞ 간격 충전 인프라 설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한시적 운행 허용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 8종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8년엔 한 번 충전 하면 32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기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55만여대 중 21만대(약 40%)가 중국에서 판매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 자사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전시한 데 이어 조만간 현지 합작법인 형태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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