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9월물 가격은 배럴당 41.60달러로 마감했다. 7월 한 달 동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하락 폭은 13.9%를 기록해 지난 1년 사이에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북해산 브렌트유도 14.5% 내리면서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다.
연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불발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배럴당 20달러 중반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3∼5월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송유관 파손 등 돌발적인 공급 차질로 인해 상승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급락한 것은 그간의 공급 차질 문제가 해결된 데다 원유·휘발유 재고 증가,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드라이빙 시즌에도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45만 배럴 늘어나면서 유가 시장에 타격을 줬다. 앞으로는 달러 강세가 원유 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WTI 가격은 장중 최저 40.57달러까지 내리며 종전 고점인 6월 9일의 51.67달러에 견줘 21.5%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30달러대까지 가격이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