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해, 지난 6월(0.8%)에 비해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공공서비스 요금 및 석유류 외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7월 일제히 오른 지방자치단체 교통요금 인상효과가 소멸되면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석유류 외 공업제품은 내구재 가격이 (자동차)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상승했지만 가공식품과 기타공업제품 가격이 유통업계 할인행사 등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반면 석유류는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반영 시차로 소폭 상승하며 전년동월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공공서비스 요금안정 등에 힘입어 0%대의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신선식품물가도 농산물 가격안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급 측면의 변동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공공서비스 요금안정 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1%대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하방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제 석유시장 동향과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재해와 같은 변동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