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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환경부는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 32개 차종(80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중 24개 차종에 대해선 과징금 178억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인증이 취소된 8만3000대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된 12만6000대를 합치면 폴크스바겐이 200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한 30만7000대의 68%에 달한다. 이들 모델을 팔지 못하면 사실상 국내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 측은 철수설 진화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 관계자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주요 시장”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과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선 판매량 감소와 딜러사 이탈로 인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철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감소세(2.6%)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딜러사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6월 GS엠비즈는 마이스터모터스에게 폴크스바겐 딜러권을 양도했다. 클라쎄오토의 경우, 5월 중고차 인증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압구정 매장을 폐쇄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줄면서 아우디·폴크스바겐 딜러사들의 경영 악화가 심각하다”며 “딜러사의 이탈로 사후관리(A/S)가 부실해지면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더 아우디·폴크스바겐을 외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