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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마저’ 현대차 양·단가↓…기아차·한국지엠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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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8. 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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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 제공=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량과 수출단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단가가 2014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출은 133만51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만4405대)보다 13.5% 줄었다. 평균 수출단가는 1만4400달러에서 1만4200달러로 하락했다.

수출 단가는 2009년 1만700달러에서 2014년 1만490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1만4300달러로 6년 만에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수출 단가가 지난해 1만5900달러서 올 상반기에는 1만5400달러로 전년 대비 500달러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노후화로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중동 산유국에서 유가 하락으로 고급차의 판매가 준 것도 원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그랜저(HG) 6695대, 제네시스(DH) 2만3074대, 에쿠스(EQ900) 2194대를 수출했다. 올해는 그랜저(HG) 3048대, 제네시스(DH) 7937대, 에쿠스(EQ900) 63대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5%, 65.6%, 97.1%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미국에 출시 예정인 G90과 연말 출시하는 그랜저의 수출이 내년 상반기 본격화되면서 수출 단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자동차의 수출단가는 지난해 1만3400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1만3500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전체 수출은 줄었지만, 가격이 높은 레저용 차량(RV)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1만2200달러에서 1만2800달러로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경차·소형차 수출량이 줄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차 수출이 다소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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