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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은 오랫동안 농협에 근무한 ‘농협맨’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친근함의 대명사로도 통했습니다. 이 행장에게 보고를 들어간 직원들에게도 “어서와”라면서 구수한 사투리로 반갑게 맞이해준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 행장이 최근 전국 영업점을 돌면서 농협의 ‘위기’와 ‘극복 방안’을 강력하게 외쳤다고 합니다. 앞서 STX그룹과 창명해운 등 조선과 해운업에 1조원이 넘는 대손 충당금을 쌓으면서 농협은행 내부 직원들은 불안감에 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 행장의 현장 경영은 농협은행의 분위기 쇄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취임 이후 이 행장이 농협은행의 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인 덕분에 직원들의 사기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소는 잃어도 외양간은 잘 고치자’는 이 행장의 주문으로 농협은행은 이미 부실 여신에 대한 리스크를 대폭 줄였습니다. 또 ‘잘하는 은행’보다 ‘건강한 은행’을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여신 관리 감독 시스템도 강화한 상태입니다.
최근 열린 영업점장 회의에서 이 행장은 ‘농협은행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도 함께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올 때 끝까지 남아 우산을 씌워줄 수밖에 없던 농협은행의 특수성을 임직원 모두 알고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과 일일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일부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농협은행이 빨리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월급을 반납하고 싶다”는 얘기까지 꺼냈다고 합니다.
이에 이 행장은 “어떤 은행장이 자기가 있는 시절에 적자를 내고, 직원 월급을 반납하라고 하고 싶겠냐”며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다독였다고 하는군요. 내부 직원들이 이 행장을 두고 “지금 농협은행에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농협은행의 위기를 ‘위기’라고 알리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돌파하자고 외친 이 행장의 노력이 올 하반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