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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전략모델·친환경차·SUV…정몽구 회장의 유럽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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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8. 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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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4 정몽구 회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방문 (사진1)
3일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유럽 시장 공략의 해법으로 현지 전략형 신차·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시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정 회장은 현대차 러시아공장에 이어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이 공장은 현지 전략형 모델인 소형 MPV ‘벤가’와 준중형 해치백 ‘씨드’를 비롯해 지난해 11월부터는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 판매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유럽자동차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형 신차·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야 한다”며 “전 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중 신형 i30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준중형급 해치백 모델인 i30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쌓아 올리는데 기여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K5 스포츠웨건’을 9월부터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와 니로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유럽에 출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로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투싼·스포티지 등 SUV 판매 경쟁력도 강화, 유럽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5%, 39.2% 증가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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