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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위기 처한 갑을오토텍 180개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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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8. 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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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중인 갑을오토텍 노조, 경비용역
1일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된 충남 아산의 자동차 공조장치 제조업체인 갑을오토텍 정문에서 사측과 이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노조가 대치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갑을오토텍이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로 180개 이상의 협력사가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5일 밝혔다.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지난달 130억원, 8·9월 각각 250억원의 매출손실과 부품을 공급해온 애드테크·태성·대웅엔지니어링 등 180여개의 협력사들도 도산위기가 감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뿐 아니라 다임러·미쓰비시후소 등으로부터 거래 중단과 패널티를 받고 있다”며 “ 여신 한도 축소와 회수 등까지 겹치며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달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관리직의 대체생산을 통한 합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려 했으나,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로 최소한의 물량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관리직 70명은 사무동 4층에 고립되어 있다.

한편 갑을오토텍은 2014년 통상임금 확대 적용 후 6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도 약 1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노조는 15년 평균 연봉 8400만원(복리후생비 포함 시 9500만원)에 달하지만 회사의 2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현재 불법 공장점거 중이다.

아울러 직원채용 시 노조의 허가, 상여금 100% 인상, 개인 연간소득 3% 초과 의료비 무한대 회사부담, 노조 불법행위에 소송금지 요구 등을 단체협약 갱신안으로 요구하하고 있다. 이를 수용할 경우 연 25억의 추가 적자가 발생한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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