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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생활 속 친근한 화학제품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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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8. 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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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케톤
연구원들이 효성에서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폴리케톤을 실험하고 있다. /제공 = 효성
현대인은 화학제품 없이 생활이 불가능하다. 다만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 지 모르고 있을 뿐. 이제부터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잘 몰랐던 화학제품 4가지를 알아보자.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발명품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가볍고 단단해서 일상생활에서 빠짐없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의 용도는 가정용품이 전체의 40% 정도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다음으로 포장용 30%, 전기·전자제품, 건축재료, 자동차 등의 순으로 사용된다. LG화학에 따르면 언뜻 보면 쇳덩어리로만 보이는 자동차도 10% 이상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의 발전 속도와 연비 개선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이 비율은 2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4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고 있다. 조물주가 미처 만들지 못한 것을 사람들이 화학의 힘으로 새로운 물질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발명품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은 인간에게 석유라는 ‘검은 황금’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석유를 또 다른 황금인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매일 보고 있는 디스플레이, 사실 ‘편광 필름’이 주인공

편광판은 일종의 광학 필터로 모든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 중 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빛을 투과시키고, 다른 빛은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빛의 진동방향에 따라 절반 정도만 투과시키는 필름이다. LCD는 두 장의 편광판 사이에 액정을 두어 빛의 투과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하면 백라이트의 빛이 첫번째 편광판을 지나면서 편광으로 바뀌고, 이 빛이 액정을 지나면서 변조되어 두번째 편광판을 투과하는 양이 달라지게 된다. 액정에 들어가는 빛이 편광이어야 투과율 제어가 가능하므로 LCD는 편광판이 반드시 필요한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다.

◇청량함이 필요할 때 톡 쏘는 ‘탄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탄산음료,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최초의 탄산음료는 콜라다. 1886년 미국의 약사 존 펨버턴 박사가 콜라를 만들어 약국에서 팔았던 것이 탄산음료의 시초다. 음료로 마시는 지금과는 다르게 소화제 용도로 만들어져 약국에서 판매했다. 이것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것이 지금의 콜라. 탄산음료의 시초가 소화제였던 셈.

그렇다면 탄산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탄산은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여 만든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 탄산 이온이 되는데, 이 탄산 이온은 물을 약간의 산성으로 만든다. 탄산음료가 주는 청량감은 탄산 이온 때문이 아닌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 때문이다. 탄산음료의 뚜껑을 처음 열었을 때 ‘칙’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은 물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스타킹? 원료는 ‘나일론’

패션 아이템으로서 스타킹의 지위가 또 한 번 급상승하게 된 데에는 새로운 소재의 등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불리는 나일론(Nylon)의 개발이 바로 그것이다. 거미줄보다 가늘고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보온력이 뛰어나고 물에도 잘 젖지 않는 나일론 스타킹은 1939년 등장하자마자 당시 최고의 옷감이던 실크의 인기를 단번에 뛰어 넘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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