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올림픽보다 축구 마케팅을 선호했다. 자동차 업체가 전 세계에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IOC의 ‘TOP’에 합류한 건 지난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최초다.
반면 현대차는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부터 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오펠이 스폰서였다.
현대차는 2002년 한일 월드컵뿐 아니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다.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의전 차량을 제공하고 경기장 내 A보드 광고, 대표 모델 전시를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의 공식 후원사로는 ‘유로 2000’부터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서 열린 ‘유로 2016‘에 제네시스 등 총 875대를 대회 운영 차량 지원했다. 10조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현대차의 추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축구는 세대·계층을 초월해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라며 “올림픽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기는 하지만 축구에 비해 타깃 마케팅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질과의 시차가 12시간 나는 것도 현대차가 국내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요인이다. 이번 올림픽의 시청률은 주요 경기가 새벽에 진행되기 때문에 이전 대회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현지도 경기 침체로 판매량 증가 등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6% 줄었는데 올해도 22.6%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현대차는 대한체육회에 에쿠스·투싼 등 총 5대를 대회 기간 동안 지원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메달 종목인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일 응원을 하러 브라질로 출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