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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6초46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레데키가 세운 기록은 그가 2014년 8월 호주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3분58초37을 1초91 줄인 것이다.
레데키는 15세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8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여자 수영의 미래’로 불렸다..
현재의 레데키는 여자수영 중장거리의 살아있는 전설 재닛 에번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여자 자유형 400m·800m·1,500m 세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동시에 보유 중이다. 단연 세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레데키는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우승해 5관왕에 오르고 2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이에 레데키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얼마나 많은 메달을 획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자유형 200m와 8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