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전기차(EV) 순으로 개발하는 일반적인 관념과 달리 아이오닉은 HEV에 이어 EV를 먼저 출시했다.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 수요 증대, 세계의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포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오닉 EV 개발팀에겐 공력이 좋고, 주행거리도 길어야 하는 지상과제가 있었다. 공력성능을 개선하고자 최저지상고로 개발했는데, 이는 배터리 레이아웃에 큰 난관이었다.
배터리 용량은 정해져 있는데, 낮아질 대로 낮아진 차량 하단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게 힘들었다. 연구 끝에 배터리의 성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배터리 두께를 얇게 만들었다. 아울러 리어 서스펜션을 변경하면서 배터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
아이오닉 EV는 구동 부분 외에도 전기차만의 고유 요소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더했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전기차 최초로 전자식 변속버튼을 탑재했다.
버튼 타입은 일반적인 기어노브 타입보다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다루는 느낌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편리한 조작성과 함께 신뢰성 확보를 위한 페일 세이프 테스트 모드를 500개 이상 발굴해 개선해 나갔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 회생제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시프트의 조작으로 회생제동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터로 주행과 충전을 모두 하는 전기차에선 회생제동량을 최대로 하면 엔진브레이크를 작동하는 느낌이 커진다. 브레이크를 밟은 듯 거의 정지하는 수준까지 제동이 가능하다. 반대로 회생제동량을 최소화하면 긴 거리를 관성으로 움직이는 탄력주행이 가능해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바람을 알기에 아이오닉 EV의 연구개발 과정은 숱한 시행착오와 수고스러움의 연속이었다”며 “하지만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난관들은 요리 레시피에 있어서 한 줌의 소금과 간장처럼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