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올해 첨유율 최고치 9% 기록
하반기엔 신차 출시로 10% 돌파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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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3%였던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4월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엔 올해 최고치인 9.0%를 기록했다. 투싼·싼타페·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와 엘렌트라(아반떼)와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로 풀이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판매가 시작된 제네시스 G80는 현지 업계 최초로 ‘홈투홈’ 서비스를 도입한다. 홈투홈은 직접 정비업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현대차가 차량을 가져가, 수리 후 다시 인도해 주는 서비스다. 국내선 지난 2011년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시행 당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국내와 동일하게 정비 기간 동안 동급 차량을 지원해 준다. 구입 후 3년 동안 6개월마다 정기 점검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미국 출시 예정인 G90(EQ900)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가 공략하려는 미국 중형 고급차 시장은 연간 200만대 규모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아우디 A6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법인 차원에서 ‘홈 투 홈’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간 35만대 규모의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시장도 현대차가 노리는 시장이다. 지난해의 경우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18만여대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하반기 아이오닉 HEV를 출시하는 현대차는 2020년까지 10%이상의 시장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현대차는 아직 공식적인 미국 아이오닉 마케팅 전략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국내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컨피던스’ 같은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현지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과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신차 교환 등을 포함한다.
기아차는 지난 16일부터 버지니아 주 미들버그에서 카덴자 시승회를 열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덴자는 10월 LA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니로·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출시, 친환경차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서 검증된 인기 모델인 G80와 카덴자가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새롭게 시도하는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 그동안 달성 못했던 10%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현지 시장점유율 역대 최고 기록은 2011년 7월의 9.9%(현대차 5.6%·기아차 4.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