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조윤선 인사청문회 난타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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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의 지각 심사에 착수한 여야는 28일 “추경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은 “늦었지만 추경 심사가 이뤄지고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경안 심사소위를 열게 돼 다행”이라며 “추경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현장의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태년 더민주 의원은 ‘서별관 청문회’와 관련 “핵심 증인이 빠진 상황에서 (추경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아쉽다”면서도 “그럼에도 세금 11조원 가량을 심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서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추경의 목적은 구조조정, 일자리, 민생”이라며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외국환평형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무역보험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의 계획 변경안에 대한 세부 논의가 이뤄졌다. 여야는 29일 심사를 이어간 뒤 3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별관 청문회’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증인 채택에 실패한 야당은 조윤선·김재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껏 벼르고 있다. 특히 야당은 두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를 집중 추궁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 부실까지 함께 도마 위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박근혜정부 들어 3차례나 요직에 발탁된 조 후보자의 경우 딸의 특혜채용과 증빙자료 없는 지출 과다가 최대 쟁점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대형 연예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공고도 없이 인턴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요청안에 딸의 YG 브랜드기획 인턴 근무 기간을 2014년 7월1∼8월1일이라고 기재했지만 단기인턴채용 공고 확인 결과 해당 기간에는 채용 공고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고도 없이 인턴으로 채용된 것은 채용 과정에 부모의 권력과 인맥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며 “조 후보자가 정무수석이라는 고위공직자 신분으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자녀의 경력을 만들어줬다면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이와 함께 조 후보자의 증빙 없는 과다제출과 불분명한 재산변동 내역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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