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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운전의 즐거움…BMW 브랜드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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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9. 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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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항공기 엔진에서 시작해 모터사이클·로드스터·세단·SAV·전기차를 개발·생산하는 통합 브랜드로 성장했다. BMW·MINI·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의 이동성은 디자인·기술·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보여준다.

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는 BMW가 탄생한 지 100년째 되는 해다. 1916년 3월 7일 엔지니어인 칼 라프가 바이에른 항공기 제작소(Bayerische Flugzeug Werke, BFW)가 문을 열었고, 이것이 BMW의 모태가 되었다. 회사는 2년 후인 1918년 합작회사로 전환, 바이에른 엔진 제작소(Bayerische Motoren Werke, BMW)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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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2
BMW 이동성의 시작은 1923년 막스 프리츠가 베를린 모터쇼에 선보인 모터사이클 R32였다. 8.5 마력 500cc 2기통 박서 엔진을 장착한 이 제품은 BMW 모토라드의 효시다. BMW 역사가 얀 노르비에는 “프리츠와 BMW는 모터사이클 예술의 선두가 되었다. R 32, 그것은 정말 예술이었다”는 극찬을 남겼다.

1932년에는 BMW 로고를 부착한 최초의 자동차 3/20 PS가 출시된다. 3/20 PS는 막스 프리츠가 처음으로 설계한 자동차였다. 이듬해 시장에 선보인 303은 BMW 자동차 전통의 시작이었다. 6기통 모델의 시초일 뿐 아니라 BMW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을 최초로 적용했다.

1956년 BMW 연차 보고서에 의하면 BMW는 600만 마르크 이상의 적자를 냈다. 대형 세단은 만들수록 적자를 냈고 모터사이클의 시대는 끝나고 있었다. 1959년 임시총회에서 경영진은 경쟁사에 BMW를 매각할 것을 제안했고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소액주주와 노동조합이 반대했고 여러 근거(BMW 700의 주문이 3만대를 넘은 것과 경영진의 적자 보고에 대한 의혹)를 들어 결정을 연기 할 수 있었다. 주요 대주주였던 헤르베르트 콴트는 대표단과 논의를 거쳐 BMW의 미래에 확신을 가 지게 됐고 주식 30%를 확보해 회사 재건에 들어갔다.

적자 해결책으로 경영진은 경쟁력 있는 중량급 세그먼트가 필요하다고 판단, 1961년 1500이 나왔다. 1500은 뉴클래스 시리즈 첫 모델로 BMW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생산하지 않았던 준준형 엔진(1500~2000cc) 자동차를 의미한다. 1500 출시와 동시에 BMW 경영은 흑자로 전환됐다.

1976년 스포츠 쿠페가 등장해 6시리즈를 차지했다. 이듬해 1977년 7시리즈가 나오며 세그먼트의 얼개를 완성했다. 1980년 출시된 745i는 고급 세단의 기준이 됐다. 1978년에 이르러서는 M1까지 냈다. M은 모터스포츠를 의미하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라인이다.

1998년에는 오랫동안 협업해온 롤스로이스를 인수했다. 2000년 MINI를 제외한 로버 그룹과 브랜드를 매각, 지금의 BMW그룹의 모습을 갖췄다.

그간 BMW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2005년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11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서브 브랜드 BMW i를 발표했다.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BMW i3 콘셉트카는 제조 과정에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진정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BMW i는 BMW 차량 생산 시 소모하는 평균 에너지 값과 비교했을 때, 한 대당 70%의 절수 및 50%의 에너지 절감을 이뤄냈다.

BMW i8 공식 출시 (2)
i8
2013년 양산 모델을 선보인 BMW i8은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신소재를 적용한 경량 차체,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 구동 장치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현실화했다.

혁신적인 이동성에 대한 투자는 BMW의 성공에 일조했다. 2014 년 BMW그룹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판매를 이뤄냈다. 그 중 BMW i3 1만6052대, BMW i8 1741대를 판매 해 전기차 대중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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