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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518억 달러(약 58조원)였다. 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위를 기록했다.
2000년 52억달러와 비교하면 10배가량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100억달러, 2011년 200억달러, 2012년 300억달러, 2014년 400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실적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인터브랜드의 분석이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25억 달러(약 13조9000억원)다. 이는 12년전 35억달러과 비교하면 3.5배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의 브랜드 경영은 2005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자동차를 생산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전까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톱 5’라는 양적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2011년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했다. 이는 현대차 구매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한 2011년 이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17%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 달러(약 6조9000억원)로 나타났다.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2006년 9억 달러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차는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The Power to Surpris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왔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디지털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과 강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앞세운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개선 결과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