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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화’ 외치는 김승연, 파격인사·조직문화 개편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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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0.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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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총괄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부회장 승진
직원 승진시 한달 ‘안식월’ 도입 등 조직문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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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지난 2년여간 화학·방위산업체 인수를 진두지휘한 경영기획실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직원 승진시마다 1개월의 휴식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조직문화혁신에 나섰다. 더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그룹의 의지다.

10일 한화그룹은 계열사 인사를 통해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차이나를 맡고 있던 금 신임 부회장은 그룹이 빠르게 변모한 2014년부터 그룹 경영기획실로 자리를 옮겨 한화큐셀·한화솔라원의 합병, 삼성그룹의 방산·화학부문 4개사 및 두산DST 인수합병(M&A)까지 그룹의 재편 전반을 총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김승연 회장과 그룹 내부에서 최근 2년여간 진행된 사업 재편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조현일 경영기획실 법무팀장(부사장)의 사장 승진도 인수합병 과정과 더불어 오너 리스크 등 그룹 전반에 대한 법적인 문제에 잘 대응한 것에 대한 내부 평가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에서 자동차 부품소재를 만들고 있는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앞으로 더 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 무역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민석 부사장은 글로벌 역량과 치밀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같이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와 더불어 그룹내 젊은 조직문화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창립 64주년 기념사를 통해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그룹은 과장·차장·부장 직급 승진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키로 했다. 승진을 통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새롭게 부여된 직책에 대한 각오와 계획 등을 차분히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룹은 또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 마켓’, 업무성격에 맞는 자율복장근무인 ‘비즈니스캐주얼’, 정시퇴근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 정착과 팀업무 스피드를 올리는 ‘팀장정시퇴근제도’ 등을 함께 도입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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