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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사진=CJ E&M |
'소사이어티 게임' 정종연 PD가 양상국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 PD는 출연진 중 가장 인지도가 있는 개그맨 양상국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섭외하다 보니 일반인 캐스팅으론 모자르겠다 싶은 부분이 있어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다 양상국과 만났다. 굉장히 사람이 진지했다"고 말했다.
정 PD는 "양상국에게서 진짜 무언가가 나올 것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허세도 있는데 억지로 웃기려고 하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자신을 보여줄 것 같았다"며 "양상국이 MBC '진짜 사나이' 촬영을 끝내고 이틀만에 우리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제가 원하는 만큼 괴로움을 느끼지 않더라. 이미 군대에서 괴로움을 느끼고 왔기 때문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정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섭외 과정은 '더 지니어스'와 비슷했다. 대신 제 바람은 노출이 덜 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선입견이 없는 사람이 위주였다. 그래서 공모를 진행했고 능력보단 성격이나 캐릭터, 승부욕, 다양성을 더욱 많이 봤다. 그렇게 하다보니 격투기 선수, 고학력자 등이 많이 있었다"며 "캐릭터를 가장 많이 봤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능수능란한 사람보다 사회적 경험이 미숙하더라도 자기 감정을 노출해줄 수 있는 캐릭터를 위주로 뽑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더 지니어스'를 시즌4까지 이끈 정종연 PD의 신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22명의 참가자들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13일간 각각 11명씩 두 개의 서로 다른 사회로 나뉘어 생활하게 된다. 한 쪽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한 쪽은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다. '챌린지'라고 불리는 대결을 통해 두 사회는 매일 경합을 펼치는데 승리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상금을 배분할 수 있고 패배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키게 된다.
양상국(개그맨), 윤대진(아나운서), 권아솔(로드FC 선수), 황인선(가수), 파로(가수), 현경렬(스타트업 개발이사), 윤마초(맥심코리아 에디터), 김희준(영어학원 대표), 홍사혁(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수석전공의), 임동환(휴대폰 개발 연구원), 양지안(파티플래너), 이병관(사업가), 한별(가수), 올리버 장(모델), 엠제이 킴(이종격투기 선수), 정인직(대학생), 최설화(발레 강사), 이해성(대학생), 박하엘(대학생), 신재혁(모델), 박서현(대학생), 채지원(대학생)이 참가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회는 120분 분량으로 특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