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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국감]다시 그림자 취급 받은 김재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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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6. 10.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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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그림자 취급은 여전했다.

지난달 29일 첫 국정감사와 마찬가지로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종합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수 장관 대신 이준원 차관에게 질의하며 김 장관을 식물장관 취급한 것이다.

20대 국회 농식품부 마지막 국감은 김재수 장관 사퇴 요구와 자료제출 문제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설전으로 개회한 후 약 40분을 넘겨서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김재수 장관)농협으로부터 특혜 받은 것이 문제인데도 장관은 어떤 사과도 없고 변명만 하고 있다”면서 “쌀값 대란으로 등으로 농촌은 위중한 시기로 농정사령탑이 흔들리는 것에 농민들이 불안하고 있는만큼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김재수 장관에게 사퇴를 종용했다.

같은당 김철민 의원도 “제 역할을 못하는 식물장관, 그림자 장관 심지어 유령 장관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면서 “‘자진사퇴’를 거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 갈 것이다. 결자해지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공세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김재수 장관을 투명인간 표현하면서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적절치 않다”면서 “이미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없다. 긴박한 상황에서 야당의 행태는 오히려 법 위반”이라며 맞받아쳤다.

같은 당 이완영 의원은 “대통령이 김 장관의 농정에 대한 깊은 지식 등을 인정하고 농정을 잘하라는 취지로 해임건의안을 거부했다”면서 “(김 장관)앞으로 농축산민을 위해 제대로 역할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의 재산내역 자료 제출을 놓고도 티격태격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김재수 장관에게 재산신고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었다”면서 “(하지만)장관이 거듭 거부하고 있고, 소속 기관장으로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거절통보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처사는 수감 기관장으로서 국회 요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자료 제출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있는가 심각히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장관을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빨리 가서 본인의 재산신고에 대한 기록 내용을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은 “공직자윤리법에는 윤리위 허가를 받지 않고는 열람 복사할 없다”면서 “재산상황에 대해 자료 요구를 이해하지만 법에 따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김재수 장관을 옹호했다.

이어 진행된 국감 질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수 장관 무시전략을 이어갔다.

이개호 의원은 이준원 차관에게 농정현안에 대한 “대책 검토를 부탁한다”고 질의했고, 이준원 차관은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 장관이 답변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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