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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향기마케팅으로 ‘나만의 개성’↑...고객 유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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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0.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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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JW 메리어트 ‘서틀 소피스티케이션’ 켄들
비즈니스 호텔 등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호텔업계가 자신들만의 개성이 담긴 시그니처 향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의 시그니처 향은 고객들이 자사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신규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JW 글로벌 향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향을 호텔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틀 소피스티케이션(Subtle Sophistication)’으로 명명된 이 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각종 천연 허브와 기분 좋고 달콤한 시트러스 향을 적절히 블렌딩해 만들어졌다. 해외에서는 이 향을 담은 양초를 판매하는 등 일상에서도 메리어츠만의 향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도 자체 향기를 접목시킨 제품을 개발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루미 스파 피트니스는 호텔의 시그니처 디퓨저 ‘루미 제라늄’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호텔이 자체 시그니처 향수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은 파크 하얏트 부산이 처음이다.

또 디퓨저를 호텔 입구부터 엘리베이터·로비·루미 스파 등에 비치해 호텔을 찾는 많은 고객들이 시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루미 제라늄’은 베르가모·제라늄·자스민·머스크와 바질·로즈마리 향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은은하고 새콤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또 르 라보(Le Labo)가 제작한 객실 비품(비누·샴푸·트리트먼트·샤워젤·보디 로션)에도 자체 향기를 적용하고 있다.

머큐어 강남의 경우 6개월 동안 조향사를 통해 만들어진 머스크 향을 적용했다. 오리엔탈 블로섬, 화이트우드와 파우더리 머스크 등을 혼합해 만든 머큐어 강남의 시그니처 향을 지난 3월부터 호텔 로비에서 느낄 수 있게 했고 올 연말에는 룸 스프레이로 제작·판매 될 예정이다.

더 플라자 또한 2015년 ‘P 컬렉션 시즌 1’을 선보이면서 시그니처 향기인 유칼리투스향을 베이스로 한 디퓨저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시 품절이 될 정도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더 플라자는 호텔 내부에서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제공해 힐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독특한 향기는 고객들에게 그 호텔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크다”며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해 호텔이미지와 재방문 의사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H&R 호텔부문_더 플라자] P 컬렉션 시즌1_디퓨저
더 플라자 디퓨저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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