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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강가푸르나 남벽 ‘코리안 웨이’ 개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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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0.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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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김창호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 대장/제공 = 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후원하고 산악인 김창호 원정대장(47)이 이끈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의 ‘강가푸르나(해발 7455m)’에 코리안 웨이(Korean-Way)를 개척했다.

지난 9월 12일 강가푸르나 ‘코리안 웨이’ 초등을 목표로 출국한 원정대는 현지 도착 후 고소적응훈련 등을 거쳐 지난 16일 베이스캠프(해발 4034m)를 출발했다. 이후 6박 7일간에 걸쳐 고도차 3400m에 이르는 강가푸르나 남벽을 넘어 직등루트를 올라 현지시각 20일 낮 12시 45분 등정에 성공했으며, 22일 원정대 전원이 무사히 하산하여 베이스캠프로 복귀해 도전을 마무리했다.

강가푸르나는 1965년 독일 원정대의 초등정 이후 현재까지 다섯 개의 루트만 만들어졌으며, 2015년까지 24개팀이 시도해 단 8팀만이 등정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원정대는 강가푸르나에 고난도 루트를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세계 등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 대장을 필두로 최석문 대원(42), 박정용 대원(40) 등 3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산을 단순히 오르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경로를 개척해 나가는 ‘등로주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셰르파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인원·장비·식량만으로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방식으로 정상에 등정해 의미를 더했다.

김 대장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원정대원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과 탐험에 대한 열정, 끈끈한 팀워크로 최선을 다해 강가푸르나에 ‘코리안 웨이’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적인 등반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강가푸르나 ‘코리안 웨이’ 개척은 세계적으로 국내 산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도전정신과 탐험의 가치를 전하는 뜻 깊은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아웃도어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과 탐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 코리안웨이 강가푸르나 원정대’를 진두지휘한 김 대장은 세계 최단 기간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7년 10개월 6일),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2봉 세계 초등(2008년), 제7회 아시아황금피켈상 수상(2012년) 등의 기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산악인이다. 지난 14일에는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1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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