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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이노션 넥스트 솔루션 본부장(이사)은 지난 2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4년부터 중국 업체가 이노션이 만든 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WRC) VR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접촉해 왔다”며 “투자자 보호 때문에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VR 마케팅 솔루션을 비롯한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업무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현대차 i20 WRC 마케팅으로 VR 영상·게임·사진 등의 콘텐츠와 함께 전용 카드보드, 애플리케이션, 4D 시뮬레이터 등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선보인 4D 시뮬레이터는 VR 영상 내 차량 모션을 연계해 험난한 랠리 코스를 고객이 직접 운전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모터쇼 등에서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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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자동차 광고·마케팅을 주로 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김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인터넷과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이노션이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히 하는 것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것과도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에선 소비자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재생산해 기업과 다른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며 “따라서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 이노션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VR 솔루션팀’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차 아이오닉 론칭 때는 디지털 카탈로그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책자 형식의 일반적 카탈로그에서 벗어나 360도 영상을 통해 차제 내·외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커맨드 센터(DCC)’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점의 소비자가 갖고 있는 생각과 사회적 트렌드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노션은 디지털 마케팅 관련 기술적 측면보다 스토리 등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지금은 소비자들이 VR 등 기술이 주는 신선함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결국에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전략이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