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파업 등으로 신차 효과 반감…4분기 판매 정상화 기대
|
2012년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현대차로선 고급차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대인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도요타와 BMW는 각각 10%가 넘었다. 대중차 5대를 파는 것보다 고급차 1대를 파는 게 더 이익이라는 분석도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제네시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5만9085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내수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EQ900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7986대가 팔렸다. 전신 모델인 에쿠스의 연간 판매 기록인 1만6274대(2009년)를 반 년만에 경신했다. 올해 7월 출시된 G80는 세달 평균 3000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
제네시스 G80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8월 1497대, 9월 1201대로 두달 연속 1000대를 넘었다. 하지만 현지 미드사이즈 고급차 시장서 경쟁 모델로 지목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 등이 2500대 이상 판매되는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선 4분기에는 파업 종료에 따라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이들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네시스는 향후 모델의 다양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로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할 계획이다. 10월26일 럭셔리 스포츠 세단 ‘G80 스포츠’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까지는 고급 스포츠형 쿠페,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미국·중동·러시아서 론칭한 제네시스는 내년 3월 호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고급차 시장인 중국도 진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량 확대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